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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공공예술을 안내하고, 살펴보는 책이다. 지금은 사라진 서면 로터리 부산탑에서부터, 초량의 정발장군 동상과 같은 상징조형물, 1980년대 건축물 장식미술과 조각공원 조성, 2000년대 이후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감천문화마을, 최근 깡깡이예술마을에 이르기까지 부산공공예술을 전반적으로 조망하였다. 그동안 공공예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와 과제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성찰은 미흡했다. 이에 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적 실천이 공존하길 바라면서 문화예술 플랜비는 기획자, 작가, 비평가, 도시재생 및 정책 분야 전문가들을 기획위원으로 위촉하여 공공예술의 흐름과 현황을 종합할 수 있는 포럼과 백서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 책의 특징은 부산의 역사적 시기 속에서 이루어진 공공예술을 크게 공공예술의 정치학, 도시공간과 공공예술, 공공예술의 다양한 실험과 확장의 3가지 주제와 시선으로 정리한 점이다. 아울러 부산민주공원, 완월동 문화열기 프로젝트 언니야 놀자, 산복도로 1번지,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깡깡이예술마을, 실험실 씨 등 주제별 대표적이고 흥미로운 주요 12가지의 사례 소개를 통해 구체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0원 16,200원
문화예술 플랜비 저 플랜비아카이브 20211201
많은 사람에게 ‘커뮤니티매핑’이라는 말은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리 정보 기술을 활용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온라인상에 직접 지도를 그려내는 이 방법은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미세먼지 지도, 장애인 교통안전 관련 지도 등과 같이 알고 보면 이미 우리 주변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지리 정보 소프트웨어와 커뮤니티매핑을 통해 수많은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이어온 임완수 교수를 출판인 한기호가 만나 커뮤니티매핑의 시작, 현재, 미래에 관해 나눈 인터뷰를 글로 정리해 엮은 것이다. 임 교수는 커뮤니티매핑이 그저 새로운 기술을 매개로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세상을 보는 솔직담백한 시각과 다양한 실제 사례에 기초한 두 사람의 대화가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하고 논의의 설득력을 높인다.
0원 14,400원
임완수^한기호 저 북바이북 20210723
jQuery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위한 최적의 레시피! 실전『jQuery 쿡북』은 구글과 MSN 등의 크고 작은 웹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jQuery의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페이지에 jQuery를 포함시키는 방법, 셀렉션 만들기 탐색 및 조작과 같은 기본 실습과 모법 사례들을 다루고, 이벤트, 효과, 영역, 폼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와 관련하여 자주 마주치는 문제들을 신뢰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통해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쿡북(요리책)처럼 무언가를 만드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기능은 ‘문제점-해결-논의’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학습곡선이 짧다. 따라서 원하는 부분만 바로바로 찾아 실습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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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QUERY 코어 커뮤니티 저 비제이퍼블릭 20100701
나이키, 파타고니아, 무신사, 오늘의집… 지금 팔리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브랜드와 사람의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할 책” -장인성(우아한형제들 상무, 《마케터의 일》 저자) 기업이나 브랜드가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찾아 자신만의 팬덤을 만드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졌다. 찐팬들의 강력한 지지와 고객의 자발적 참여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이미 수많은 기업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친밀해지기 위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제작한 광고물은 더 이상 먹히질 않을뿐더러, 영상이나 사진 등 흥미를 더한 자사 콘텐츠들 역시 대부분 외면받는 실정이다. 왜 대다수의 기업이 그토록 애를 써도 고객을 붙잡아두지 못하는가? 충성도 높은 찐팬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업이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면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온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이승윤 교수(건국대 경영학과)는 디지털 전환으로 마케팅 환경이 급변하는 요즘, 모든 비즈니스의 성패는 ‘커뮤니티’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단순 소비자를 열성 찐팬으로 변화시켜 팬덤을 구축하고 그들로부터 혁신 아이디어까지 도출해내려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찾아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에 앞서, 고객에게 어떠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이 책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소위 잘되는 기업들이 한결같은 화두로 삼고 있는 커뮤니티의 실체와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커뮤니티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막강한 커뮤니티로 성장을 넘어 브랜드 혁신까지 이룬 기업들의 전략은 무엇인지, 커뮤니티 플랫폼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최신 기업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전한다.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고 있는 마케팅 실무자는 물론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 구축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지침을 선사할 것이다.
0원 16,020원
이승윤 저 인플루엔셜 20221118
치열함과 웃김과 운명적 사랑이 공존하는 페미니스트 직업인 커뮤니티 생태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FDSC 부러워서 디자이너 되고 싶다!” FDSC(Feminist Designer Social Club,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는 2018년 50여 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2022년 현재 1년 차 신입부터 40년 차 베테랑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230여 명이 교류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시작은 “여성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너무 힘들다”는 현실적 고민이었다. 직업인으로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여성 디자이너들이 서로 연결된다면 이 안에서 어떤 성장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 여성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해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바꿔갈 수 있을까? FDSC는 그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정형화하기 어려운 그들의 활동과 지향에 관한 연구 기록물이다. FDSC를 주 사례로 IT업계 페미니스트 모임 ‘테크페미’, 여성 영상인 네트워크 ‘프프프’, 여성 시각예술인 커뮤니티 ‘루이즈 더 우먼’의 사례도 함께 담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현실을 함께 뛰어놀 만한 곳으로 만들고, 이윽고 그 기울기를 바꿔내고자 하는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의 역동을 함께 체험해보자.
0원 15,300원
백희원 저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 20220601
이 책은 정부의 정책수행 과정과 결과, 각종 통계, 연구조사 결과 등을 소개하는 정부간행물이다.
0원 7,000원
김태곤 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21201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스탠드업 커뮤니티 이야기 [나는 매일 인생을 새로 쓴다]. 스탠드업 커뮤니티에서는 말 그대로 서로가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준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가 된다는 참 의미를 서로를 섬기며 알게 되었다. 스탠드업 커뮤니티는 사역 7주년을 맞이하여 출간하는 이 책을 통해 교회를 향한 새로운 꿈을 함께 꾸는 자들이 나타나길, 분주하게 뛰던 사람들이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맛본 후 다시 걸어가게 되길 소망한다.
0원 0원
임인환 외 스탠드업 커뮤니티 저 가이드포스트 20171115
본 서적은 챗GPT를 활용하여 집필된 서적입니다. 챗GPT를 통해 답변을 받다보니 책에 기입된 URL링크 등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ESG 마케팅"은 지속 가능성, 환경적 책임 및 사회 정의를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종합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효과적인 ESG 마케팅을 위해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 협업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통찰력과 전략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윤리적, 도덕적 의무를 강조합니다. 이 귀중한 리소스는 마케터, 경영진, ESG 및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상적입니다.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통해 독자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히든브레인연구소 프로젝트인 어비의 챗GPT로 도서 출간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출간된 서적입니다.
0원 18,000원
이경숙 저 열린 인공지능 20230508
이 책의 의도는 색에 관한 당신의 모든 궁금증에 답하려는 게 아니다. 왜냐면 답은 이미 당신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색에 관한 독자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유도할 발판 으로서, 독자 스스로 색에 관해 창조적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영감의 원천을 제공할 뿐이다. 나는 마치 영혼의 깨달음을 믿듯이 색을 믿는다. 이런 깨달음은 그냥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올바른 가르침과 정보, 영감, 실천을 통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무엇에 가깝다. 이 책이 독자 스스로 의미 있는 색의 영감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책에는 3천 개 이상의 색채 견본을 열다섯 장(章)에 걸쳐 실었는데, 독자가 찾아보기 쉽도록 몇 가지 색채 이론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또한 당신의 창조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책 전반에 걸쳐 색에 관한 영감을 자극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글 10편을 실었다. 이 책에는 인기 웹사이트 COLOURlovers.
0원 22,500원
Darius A. Monsef^IV 저 시공문화사(spacetime) 20160307
“건강파수꾼으로 활동하는 약사의 핵심 역할은 근거 중심의 편견없는 건강상담에서 시작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에서 출발하여, ‘건강관리약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환자상담 및 감별진단법과 임상사례를 제시하는 21세기형 약국 임상약학 지침서.
0원 88,200원
폴 루터 저 조윤커뮤니케이션 20110715
u-지능공간의 플랫폼 기술에 관한 자세한 연구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u-지능공간 구현을 위해 의미 기반의 커뮤니티 구성 기술을 동적 커뮤니티 매니저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연구 보고서와 물리 공간 내에 새롭게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디바이스를 서비스 단위로 자동으로 인식하고 서비스 실행을 지원하는 서비스 자동인식 기법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요소 기술을 통합, 적용하기 위한 요구 명세, 요구 분석, 규격, 기술 보고서, 설계서 등의 구체적인 테크니컬 리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0원 225,000원
조위덕 저 진한엠앤비 20090227
이 책은 희망제작소 시리즈의 네 번째 권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설명과 성공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생명력을 잃은 지역사회가 지역주민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업을 찾아내는 방법, 지역 내에서의 사업 운영방법, 지자체와 기업의 연대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마을만들기' 담당의 지역공무원은 물론, 지방자치회ㆍ지역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에게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픙의 회사원, 퇴직가, 주부, 비?..
0원 16,200원
호소우치 노부타카 저 아르케 20070523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보는 마을공동체 살리기 일본에서는 ‘커뮤니티 레스토랑’은 참여형, 순환형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NPO(비영리단체)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2002년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커뮤니티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첫해부터 공개강좌 및 실천 연수를 실시했고, 다음 해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커뮤니티 레스토랑들이 개점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도 전국 방방곡곡에 독창적인 마을공동체 기업과 마을식당 등이 설립되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이 책이 지역 공동체 형성과 참여협동형 지역사회 형성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0원 13,500원
세코 카즈호 저 씽크스마트 20211015
『정원문화 오디세이』는 현재 미국의 마스터 가드너 양성기관인 지역협력서비스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필자가 직접 뛰어들어 체험한 정원문화의 실상을 생생하게 기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가든편에 미국의 정원문화를 소개한다.
0원 18,810원
김태진 저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20130817
▶ 이 책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커뮤니티 자산으로서의 건축자산 보전 활용방안 연구를 다룬 정부간행물입니다.
0원 24,000원
이민경 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20181031
▶ 이 책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리빙랩을 활용한 노인 커뮤니티케어 주거계획 지원방안을 다룬 정부간행물입니다.
0원 27,000원
김꽃송이 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20201231
▶ 이 책은 실버세대의 소통을 위한 건축커뮤니티 공간디자인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실버세대의 소통을 위한 건축커뮤니티 공간디자인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0원 89,820원
메가북 편집부 저 메가북 20210225
▶ 이 책은 실버세대의 소통을 위한 건축커뮤니티 공간디자인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실버세대의 소통을 위한 건축커뮤니티 공간디자인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0원 89,820원
탑이미지 편집부 저 탑이미지 20210605
러스트 입문에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The Book’ 러스트 공식 가이드북의 러스트 2021 버전의 한국어판이다. 초판과 달리, 한국 커뮤니티에서 문서 번역을 주도했던 권지용(rinthel)이 새로 번역했다. 함수 생성, 데이터 구조 선택, 변수 바인딩 같은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힌 후에 소유권, 트레이트, 스마트 포인터, 멀티스레딩, 카고, 문서화, 테스트, 패턴 매칭 등 좀 더 고급 개념들도 자세히 살펴본다. 러스트가 왜 개발자들에게 사랑받는지, 그리고 러스트를 배울 때 책을 딱 한 권만 꼽으라면 왜 이 책이 꼽히는지, 읽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0원 36,000원
스티브 클라브닉^캐롤 니콜스 저 제이펍 20240223
복지는 경제에 도움이 된다. 복지정책은 경제정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 치료를 했지만 얼마 후 다시 쓰러지셨다. 그리고 연이은 편마비와 치매. 이후 우리 가족의 삶,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은 큰 변화를 겪어야했다. 우리집은 충남 보령, 산골이었다. 산골에서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며 누나 둘과 나, 여동생 한명을 키우셨다. 할머니의 뇌졸중으로 부모님에게는 생존을 위한 농사일에 할머니의 장기요양 몫이 함께 주어졌다. 특히 어머니는 농번기에도 할머니의 점심과 기저귀를 챙기셨다. 할머니가 배변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어머니의 고통은 배가 되셨을 것이다. 아버지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그 누구보다도 효자셨다. 양방으로는 이미 할머니의 치매와 편마비를 치료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할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양방이든 한방이든 전국 어디든 달려가 사오셨다. 어떨 땐 그 약을 구하기 위해 며칠 동안 집에 못 들어오시는 경우도 있었다. 한번은 청록색 소주병에 들어있는 알 수 없는 약재를 소중히 따라서 식사 전과 후에 할머니께 드리셨다. 아버지가 산골에서 구입한 약초를 다려서 만든 소중한 약이었지만 아쉽게도 효과는 없었다. 어릴 때였지만,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극진한 요양이었지만 할머니는 5년간 치매와 편마비로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다. 농사일을 하며 부모의 장기요양까지 맡아서 살아간 부모님의 나이는 30대였다. 그렇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30대는 지나갔다. 가족 중 누군가 뇌혈관 장애로 편마비와 치매 등에 걸리게 되면 가족 구성원들이 그 요양의 몫을 짊어져야 한다. ‘독박육아’ 이슈가 한창이던 때를 지나 요즘은 ‘독박요양’에 의한 갈등이 시작된 양상이다. ‘독박육아’ 혹은 ‘독박요양’은 가족 구성원 중 어느 누군가의 경제활동을 중지시킨다. 장기요양서비스(노인장기요양보험, 국민건강보험)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거나 환자의 거부 등으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다. 사회복지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된 건. 집안의 경험도 있었지만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경우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기요양에 대한 가족부담이 늘어날수록 어느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훌륭하게 학습한 한 사람이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며 한 분야의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 육아 등으로 그런 상황이 된 여성을 경력단절여성이라고도 하는데 물론 육아 또한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일이다. 문제는 그것을 자유롭게 선택, 거부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경력을 계속 키워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단절이 시작되면 개인의 인생은 물론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노인장기요양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보건·의료·복지복합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내 지도교수님이기도 하신 二木 立(Niki Ryu)교수님이 정의한 개념으로, ‘의료, 재활(보건시설, 지역으로 복귀를 목표), 장기요양 서비스(3점 세트라 칭함)’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개념을 말한다. 한국과 일본은 OECD가입국가 중 사회적 환경과 정책기준에 있어 유사한 점이 많지만, 사회서비스에 있어서 공공과 민간의 비중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이 차이를 조절하는 것이 일본과의 정책비교와 참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양국의 정책을 비교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일본의 정책들이 많이 참고가 된다. 일본과 한국은 근접국으로 비슷한 사회문제를 겪어왔기에 해결 방법 역시 유사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노인장기요양에 대한 관점으로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와 「보건·의료·복지복합체」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최근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에 해당하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내 현장 실무자 분들이 정책을 이해하고 기관(병원, 시설 등)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환경변화 등을 가늠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준비하다 보니, 학술적인 접근보다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접근하였으며, 정책의 이해를 위해서도 상황적 흐름에 따라 설명될 수 있도록 작성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에 읽힐 수 있도록 페이지도 비교적 짧게 정리했다. 장기요양서비스의 부재로 어머니의 30대 인생은 큰 고통을 겪어 야 했지만 현재 많은 분들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들을 통해 삶과 장기요양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족 중 한 분은 집에서 장기요양서비스(재가서비스)를 받으시다가 급성기 병원에 입원 후, 요양병원에서 재활을 받으며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만약 요양병원이나 요양서비스가 없었다면 삶과 일과 장기요양의 균형은 쉽게 깨졌을 것이다. 부족하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의료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책을 이해하고 본인의 일(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보건·의료·복지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공익성을 큰 가치로 두신 분들을 쉽게 만난다. 모두를 거론하기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보건, 의료, 복지 분야에서 일하기로 마음먹고 업(業)으로 삼은 분들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이거나 공익성은 물론 전문가로서의 사명감도 갖고 있을 것이다. 백인백색의 세상에서 본질인 공공성을 잊고 이익 등의 다른 가치를 따르고 살아가는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 책이 공공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위로가, 공공성을 잊고 있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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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저 부크크(bookk)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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